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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당뇨병 대란',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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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부터 당뇨병 선별검사 실시해야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매년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가 공

동으로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1991년 처음 제정했다. 인슐린을 발견해 당뇨병 치

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192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프레드릭 밴팅 교수를 기리고자 그의 생일인 11월 14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제주한국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성연 과장은 "30세 이상 성인 중 16.7%이 당뇨병 환자로 당뇨병 환자 600만 시대가 이미

다가왔다"며 "30~40대 비만 인구가 늘고 젊은 당뇨병 환자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약 4명이 당뇨

병전단계에 해당하는 등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2021년 대한당뇨병학회는 40세 이상의 모든 성인과 2형 당뇨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3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매년 당

뇨병 선별검사를 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과체중, 당뇨 가족력, 임신성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자,

공복혈당장애 및 내당능장애 등이 당뇨병 위험인자에 속한다.


그러나 당뇨병 600만 시대가 열리면서, 당뇨병의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실제로 2022년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제시한 최신 지견에 의하면, 당뇨병이 의심되는 증상이 없더라도 35세 이상부터는 당

뇨병 선별검사를 시작하도록 했다. 또한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내당능장애 단계더라도, 경우에 따라 적극적인 

초기 약물치료를 실시할 것이 권고된다.


기본적인 2형 당뇨병 관리 및 치료의 근간으로는 규칙적인 생활 관리, 식사 조절 운동 및 혈당, 혈압 관리, 이상지질혈증의

적극적 관리와 금연 등이 있다. 이는 당뇨합병증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여, 사망률을 감소시키

기 위함이다.


김 과장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당뇨병 치료 약제가 개발되며 '환자별 맞춤 치료'로 변화되는 추세인 만큼, 당뇨병 치료를 

피하지 말아야 한다"며 "혈당 강하 효과나 약물 특성에 따른 부작용은 물론, 환자의 나이, 치료 비용, 환자가 추구하는 가치,

저혈당 위험도 등을 두루 고려해 당뇨병 약제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고령 환자라면 저혈당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저혈당 발생 빈도가 적은 약제를 선택한다. 또한, 비만인 환자는 혈

당 조절과 더불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약제를 선택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환자는 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약

제를 선택하게 된다.


당뇨합병증에 따라서도 약제를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 심부전이나 죽상경화심혈관질환을 동반 했다면 심혈관 이익이 입

증된 약물을, 알부민뇨가 있거나 만성신장질환이 동반됐다면 신장 이익이 입증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다.


김 과장은 "'부작용이 심하다', '한 번 치료를 시작하면 약제를 줄이거나 중단하지 못하고 계속해야 한다'는 등 약물 치료에

대한 오해가 당뇨병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꺼리게 만든다"라며 "선별검사를 통해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환자 본인에

게 필요하고 잘 맞는 방식의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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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성연 과장

2022. 11. 11 <메디컬투데이>

지금은 '당뇨병 대란'.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