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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전조증상, 나타났다 사라져도 병원 진료 필수!_제주한국병원 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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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다가 갑자기 말이 잘 안 나와서 더듬게 되고, 한쪽 팔에 힘이 빠지고, 눈이 침침해진다면 어떨까요. 

그러다 곧 괜찮아진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많은 분들이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잠깐 어지러운가 보다” 하고 지나칠텐데요.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지더라도 뇌경색 전조증상을 의심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경색 환자는 2018년 48만 4,443명에서 2022년 52만 895명으로 늘었고, 20~40대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누구도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제주신경과 한국병원 뇌신경센터 여민주 센터장님과 함께 뇌경색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뇌경색 전조증상이란?

‘전조증상’이라는 표현 때문에 뇌경색이 마치 미리 예고를 주는 병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증상이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일과성 허혈 발작(TIA)이라고 하는데, 뇌로 가는 혈류가 잠시 부족해지면서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고, 시야가 잘 보이지 않거나, 균형을 잃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이 곧 회복됐더라도 괜찮아진 것이 아니라, 곧 본격적인 뇌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알리는 매우 위험한 상태로 봐야 합니다.


편측 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원인을 알기 어려운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보이면 바로 119를 생각해야 합니다. 증상의  첫 글자를 따서 FAST로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웃을 때 입 모양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지(FACE), 두 팔을 들었을 때 한쪽이 떨어지는지(ARM), 말이 어눌하거나 엉뚱하게 나오는지 살펴보고(SPEECH), 하나라도 이상하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아야(TIME) 합니다. 좀 더 쉽게 기억할 수 있게 '이웃손발시선'으로 기억하는 것도 좋습니다.


▶ 이웃: 이~하고 웃을 때 한쪽 얼굴이 처진다.

▶ 손: 두 손을 앞으로 동시에 뻗지 못한다. 한 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

▶ 발: 발음이 어눌해진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

시선: 두 팔을 들었을 때 한쪽이 떨어진다

▶ 시선: 시선이 한 쪽으로 쏠린다.


잠깐 좋아져도, 방심말고 서둘러야

가장 위험한 오해는 “이제 괜찮아졌으니 병원은 나중에 가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대개 24시간 이내 회복되지만, 90일 내 재발률이 10~13% 정도이고 그중 절반은 첫 이틀 안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사라진 후에 촬영한 뇌 MRI에서 급성 뇌경색 병변이 확인되는 경우도 있어, 잠깐 지나간 증상이라도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와 치료가 이뤄질까요?

응급실로 방문 시 먼저 CT로 뇌출혈 여부를 빠르게 가릴 수 있으며, 필요하면 CT 혈관조영술로 막힌 혈관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MRI는 초기 뇌경색이나 작은 병변을 더 예민하게 찾는 데 도움이 되며, MRA는 뇌혈관 상태를 파악하는 데 활용됩니다. 약물로 막힌 혈관을 뚫는 정맥 혈전용해술의 경우 적용 가능 시간을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까지로 봅니다. 증상이 애매해 보이더라도 우선 병원에 빨리 도착하는 것이 예후에 도움이 됩니다.


뇌경색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 음주, 운동 부족, 심방세동 등이 뇌경색의 위험을 높입니다. 이 중 가장 흔하면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이 고혈압입니다. 또한 흡연을 하는 경우 뇌졸중 위험을 비흡연자에 비해 2배나 높아집니다. 평소 혈압·혈당·지질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반드시 금연하고, 꾸준한 신체활동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뇌경색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나이가 젊더라도 좋지 못한 생활 습관,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등이 영향을 주어 유병률이 늘어나는 추세로 예방법을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뇌경색 전조증상을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렸습니다. 얼굴, 팔·다리, 말, 시선 가운데 하나라도 이상이 있다면, 증상이 사라져서 괜찮아졌다고 해도 바로 움직여야 합니다. 제주한국병원 뇌신경센터에서는 숙련된 신경과 의료진과 신속한 CT·MRI·MRA 같은 정밀 영상검사가 가능합니다. 관련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응급실이나 뇌졸중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지체 없이 평가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진료과 : 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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