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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약해지면 찾아오는 '대상포진'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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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 조회 1,477 작성일 2025-04-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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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수두를 앓고 난 후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그 바이러스가 수십년이 지난 후 다시 찾아온다면 어떨까? 

놀랍게도 수두와 대상포진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다.

오늘은 잊힐 때쯤 재등장하는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다.

감염되면 미열과 전신의 수포, 가려움증을 증상으로 하는 수두를 일으킨다.

이후 신경에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동하면서 발진, 수포와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대상포진이다.


초기에는 몸살처럼 가벼운 두통, 식욕부진, 쇠약감을 느끼다가 피부에 붉은 발진과 작은 수포들이 무리를 지어 올라온다.

이때는 옷이나 샤워기 물줄기만 닿아도 아플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수포가 터지면 전염의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더 큰 문제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해서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합병증이 약 30%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눈이나 귀 주변에 발병한 대상포진은 청력 손상, 안면 신경 마비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발신이 생기고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시작하면 증상 완화는 물론, 합병증 위험도 줄일 수 있어 가능하면 빨리 치료 받는 게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노화로 인체의 면역 기능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하는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다.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항암제, 면역억제제를 복용 줄일 때에도 발병률이 높다.

이 경우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상포진은 생각보다 흔하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만성 피로처럼 일상 속 면역 저하 요인 때문에 젊은 환자도 적지 않다.

규칙적인 생활,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예방 접종을 통해 미리 대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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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 뇌신경센터 여민주 센터장(신경과 전문의)

2025. 04. 22. <제민일보>

[건강이야기] 면역력 약해지면 찾아오는 '대상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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