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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신장 파괴자 '수신증'에 대해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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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 조회 2,787 작성일 2025-07-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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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소변이 잘 나오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신장 안에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수신증은 소변이 신장에서 방광으로 흘러가는 길이 막히거나 좁아져 신장 안에 소변이 고이는 질환이다.

마치 하수구가 막힌 싱크대처럼 신장이 부풀어 오른다.

문제는 이 과정이 대부분 조용히 진행된다는 점이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성인 약 3~5%가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환자들이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수신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요로결석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전립선 비대증, 선천적 기형, 임신으로 인한 자궁 압박 등이 있다.

특히 중년 남성의 경우 전립선 비대로 인한 수신증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진행되면서 옆구리 통증, 복부 팽만감, 발열, 오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인 경우 심한 옆구리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게 되기도 한다.


진단은 초음파 검사가 1차적으로 시행되며 필요시 CT나 MRI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

혈액검사로 신장 기능도 함께 평가한다.


수신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결석이 원인이라면 체외 충격파 쇄석술이나 내시경적 제거술을,

전립선 비대가 원인이라면 약물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치료다.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정기적인 건강검진, 비만 관리 등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40세 이후 남성은 전립선 검사를, 결석 병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영상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작은 신호도 놓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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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 신장내과 고아라 과장

2025. 07. 15. <제민일보>

[건강이야기] 침묵의 신장 파괴자 '수신증'에 대해


제주 한국병원에서 전해 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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