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더 저리고 욱신. '좌골신경통'_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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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내려가면 척추와 관절, 인대와 주변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져 뻣뻣해진다.
또 낮은 일조량은 우울감, 무기력함을 느끼게 해 통증에 더욱 민감해진다.
인체에서 가장 긴 신경인 ‘좌골신경’은 허리뼈부터 발끝까지 이어진 신경이다.
이러한 좌골신경이 손상되거나 압박되면 좌골신경통이 나타나는데,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좌골신경통의 원인은 허리의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인 경우가 가장 많지만
척추관 협착증, 외상, 종양, 태아의 성장과 체중 증가로 좌골신경을 압박하는 임신 등 그 원인이 다양해서
저림증이 동반된 요통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부터 엉치 부위, 대퇴부 뒤쪽, 허벅지, 발까지 뻗치는 통증이다.
통증과 함께 타는 듯한 화끈거림이나 감각이 둔해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좌골신경통의 진단은 먼저 증상을 확인하는 신체 검진을 시행하고,
신경 압박의 원인을 찾기 위해 X-ray 검사와 CT, MRI 촬영 및 필요에 따라 근전도와 신경전도를 확인한다.
초기 단계에서 비수술 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통증 경감을 위한 약제 복용이나 견인 치료, 신경차단술과 같은 약물 치료 등이다.
신경차단술은 통증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신경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시술로 시술 후에도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거나 배뇨장애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신경 압박의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하지 감각의 소실,
근력 약화와 근육 위축 등의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전문의를 통한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주한국병원 신경외과 김한성 과장
2024. 12. 24.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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