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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관절·근육 아프고 손마디 뻣뻣하다면?_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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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 조회 1,156 작성일 2026-01-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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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혹시 요즘 유독 관절과 근육이 아프고 피로하다면, 특히 주로 손가락 관절 마디가 아프면서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추운 날씨 때문인가 하고 넘겨서는 안됩니다.


이런 증상은 류마티스관절염의 특징적인 증상인데요. 손가락, 손목, 발, 발목을 비롯해 전신 관절의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을 ‘류마티스관절염’이라고 합니다. 몸의 면역 체계가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건강한 신체 조직을 공격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입니다.


손가락 마디같이 작은 관절에서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손목, 팔꿈치, 어깨, 발목, 무릎 등에 이르기까지 전신의 여러 관절에서 통증과 부기, 열감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아침이면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 흔히 ‘아침(조조)강직’이라고 하는 증상이 두드러지는데 기상 직후에 주먹을 쥐는 것이 어렵거나 물건을 잡을 때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특별히 신체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전신의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몸의 여러 관절에서 통증과 부기, 열감이 느껴지는 것은 퇴행성관절염 등 다른 관절염 증상과 유사하고, 바이러스 감염 후 일시적으로 류마티스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할 때는 손가락 관절 통증을 비롯해 최소 6주 이상 특징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 혈액검사와 X-ray 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을 하게 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는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제와, 면역체계에 영향을 줘 질환 자체를 억제하는 약제를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간혹 약을 오래 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있는데요.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제를 적절히 조절하면서 증상을 지속 관리해 나가는 질환이라고 생각하시고 적극 치료하시기를 바랍니다.


적절한 치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증상 발생부터 약 1년 만에도 관절 손상과 영구적인 변형,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신 관절에 염증이 침범해 움직임이 어려워지거나, 다른 장기에까지 염증 반응이 나타나 늑막염이나 심혈관 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도 높아집니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지속되는 관절 통증, 특히 손가락 관절 통증이 있다면 관심을 갖고 증상을 살피고, 류마티스내과로 내원해 적극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흡연은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을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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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 류마티스내과 노정원 과장

2026.1.19 제주일보

[홈닥터] 유독 관절·근육 아프고 손마디 뻣뻣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