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많은 설 연휴, 급성 췌장염 주의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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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췌장염은 음주, 담석 등으로 인해 췌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금식과 수액 공급 등 내과적 치료로 회복되지만 약 10~15%는 중증으로 진행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증 췌장염은 췌장 괴사, 농양, 가성 낭종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저혈압, 혈액 응고 장애,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 시기가 환자의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중증 췌장염의 사망률은 매우 높아 초기 대응이 환자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된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복강경을 이용한 중증 췌장염의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부담이 적고 회복 또한 빠르다.
췌장은 복부 깊숙한 위치에 다른 장기에 가려져 있는데 복강경으로 진행 시 개복 수술 대비 출혈, 통증이 적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 좋지 못한 생활 습관을 지속하면 재발을 반복해 만성화될 수 있다.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되면 췌장의 내분비 기능이 저하돼 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으며 췌장암 발병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
실제로 국내 췌장암 환자의 당뇨병 유병률은 일반인의 3배 이상에 달한다.
췌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금주, 금연과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설 연휴에는 과음과 푹식으로 인한 급성 췌장염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찌르는 듯한 복부 통증, 메스꺼움, 헛구역질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제주한국병원 외과 백홍규 과장
2026. 02. 10 <제민일보>
제주 한국병원에서 전해 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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