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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림·통증으로 나타나는 말초신경병증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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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 조회 21 작성일 2026-09-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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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신경병증은 뇌와 척수를 제외한 말초 신경이 손상돼 감각, 운동, 자율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통칭한다.


원인은 매우 다양해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며 이 외에도 알코올, 특정 약물, 영양 결핍, 자가면역 질환, 유전적 요인, 감염 등이 관여할 수 있다.

침범되는 신경의 종류와 손상 부위에 따라 감각 신경만 침범되는 경우, 운동 신경이 주로 침범되는 경우, 혹은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등 임상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손과 발끝에서 시작되는 저림, 화끈거림, 찌릿한 통증이며 진행되면 감각 저하와 함께 근력 약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특징적으로 좌우 대칭적으로 발끝에서 시작해 점차 위로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Glove&Stocking' 패턴 형태의 감각 저하로 표현되기도 한다.

자율신경이 침범되면 기립성 저혈압, 발한 이상, 위장관 운동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은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진찰을 기본으로 하며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를 통해 신경 손상의 부위와 정도를 확인한다.

원인 파악을 위해 혈액 검사, 필요시 신경 생검이나 유전자 검사가 시행되기도 한다.


치료는 근본 원인 질환을 조절하는 것이 우선이며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경우 철저한 혈당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통증 조절을 위해서는 항경련제나 항우울제 계열의 약물이 사용되며 비타민 결핍이 원인인 경우 이를 보충하는 치료가 병행된다.


아울러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도 신경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원인 불명의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신경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신경 손상의 진행을 막는 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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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 뇌신경센터 여민주 센터장(신경과 전문의)

2026. 9. 8 <제민일보>

[건강이야기] 저림·통증으로 나타나는 말초신경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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